왼쪽부터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소속 이은영 대표(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), 이종혜 대표(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), 조태임 회장(사단법인 해피맘), 조동환 대표(건강소비자연대), 김태수 대표(아름다운 동행), 정길호 대표(소비자와함께), 강태언 대표(의료소비자연대) /사진=한국소비자단체연합 제공

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= 한국소비자단체연합(회장 조태임)이 ‘쓰레기와의 전쟁’을 선포했다.

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‘쓰레기와의 전쟁’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.

단체는 이날 선포식 이후 전국 각 지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고,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.

또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줄이기,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쓰레기 배출 줄이기는 물론 곳곳에 널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,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및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·홍보할 예정이다.

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이후로 쓰레기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환경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.

실제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배달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5.1%, 택배는 19.8% 가량 늘었고,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은 14,6%, 폐비닐은 11% 각각 증가했다.

조태임 한국소비자단체연합 회장은 “탄소중립은 우리가 꼭 이뤄나가야 할 시대적 과제이며,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일”이라며 “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행동과 실천으로 모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”고 말했다.

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(사)해피맘, (사)금융소비자연맹, (사)소비자와함께, 금융정의연대,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, 의료소비자연대, 건강소비자연대,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, 아름다운 동행 등 9개 단체가 연합한 새로운 소비자단체협의회이다.